컨츄리꼬꼬 신정환 탁재훈 해체 이유 수입 배분 불만 맞대응 예고

컨츄리꼬꼬 탁재훈이 해체 이유를 신정환과의 수입 배분 불만 때문이라고 밝히자 신정환이 이에 맞대응을 예고했다. 신정환은 인터넷 개인 방송 플랫폼인 플렉스티비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인사이트 뉴스

컨츄리꼬꼬 신정환 탁재훈 해체 이유 수입 배분 불만 

4월 11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은 컨츄리꼬꼬의 해체 이유를 밝혔다. 탁재훈은 컨츄리꼬꼬는 공식적으로 해체한 것이 아니며 페이드아웃한 느낌이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 내가 해체한 것이 아니라 서로 취미가 달랐다고 신정환의 원정 도박 사건을 돌려서 표현했다. 또 "더 이상 그걸 보기 싫었다. 노래도 안하면서 똑같이 나눠 갖는게 싫었다. 나중에는 너무 할게 없으니까 추임새를 넣는다"고 해체 이유를 밝혔다. 이상민은 "난 너무 웃긴 게 둘이 행사를 따로 다닌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컨츄리꼬꼬는 탁재훈(1968년생)과 신정환(1974년생)으로 이루어진 남성 듀오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코믹하고 신나는 음악을 컨셉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개그맨보다 웃기는 가수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2000년대 예능계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다. 별칭은 촌닭, 팬클럽 이름은 닭장, 응원 풍선은 초록색을 사용했다. 대표곡으로 Oh! Happy, Happy Christmas, Gimme!Gimme!, 오!가니, Oh My Julia, 어이해 등이 있다. 하지만 도박 등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자기 관리는 별로인, 연예계의 대표적인 악마의 재능이라고도 할 수 있다. 탁재훈과 신정환을 연결해준 것은 이상민이었다. 처음에는 탁재훈이 상당히 부정적이어서 신정환이 자신의 계약금 500만원으로 탁재훈의 카드빚 150만원을 대신 갚아준다는 조건으로 겨우 데뷔했다. 데뷔 전에는 이 그룹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이들의 입담으로 컨츄리꼬꼬가 알려지며 이상민은 프로듀서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이들의 웃기는 이미지와 신나는 노래는 서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인기를 끌었다. 1999년-2000년에는 이들의 노래가 나이트클럽, 노래방 회식 등에서 인기곡이었고 댄스가수로 전성기를 맞이하며 골든디스크에서 인기상 등 상도 많이 받았다. 2001년부터는 음반보다는 예능인으로서의 컨츄리꼬꼬가 대중들에게 각인되고 그들도 예능 출연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두 멤버는 공식적으로 해체된 것은 아니라고 하였으나, 사실상 해체된 결정적 이유는 부도난 월드뮤직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된 후 신정환이 예능 및 방송활동에 관한 부분을 G패밀리와 계약했기 때문에 독립된 회사를 설립하려던 탁재훈과 마찰이 빚어져 앨범도 엎어지고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2010년 신정환은 해외원정 도박 구설수에 올랐고 방송 스케줄을 무단으로 펑크낸채 필리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에 신정환 측은 카지노 출입은 사실이나 뎅기열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여 귀국을 할 수 없었다는 변명을 했다. 이런 거짓말로 인해 신정환의 이미지는 추락했고 방송계에서 퇴출되었다. 2011년 도피생활 끝에 귀국하여 체포되었다. 이후 수감되었다가 모범수로 가석방되었다. 

 

신정환 맞대응 예고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7년간 자숙했다. 2014년 12살 연하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싱가포르에서 빙수 가게를 운영했다. 2017년 자녀를 얻었고 그해 9월 방송에 복귀했다. 2020년부터 유튜브 운영을 시작했다. 컨츄리꼬꼬 당시부터 수익 배분은 엉망이었다. 한창 전성기를 달리고 있을 때도 정산이 터무니 없었던 소속사가 2002년 컨츄리꼬꼬 상표 등록을 몰래 하고 재계약에 응하지 않으면 더이상 컨츄리꼬꼬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할 수 없다며 불리한 조건으로 재계약을 강요했다. 이에 신정환은 다른 소속사와 계약하기도 했다. 탁재훈의 지난 4월 11일 방송 이후 12일 신정환은 "도저히 못참겠네! 오늘밤 실체를 다 밝히겠습니다"라며 탁재훈의 발언을 캡쳐해 맞대응을 예고하고 있다.